국제 국제일반

[즉시]<대만인, 中보다 日 훨씬 선호…日 52%>中 5%..일본교류협

대만인들은 일본을 중국보다 훨씬 좋아하는 것으로 대만 주재 대사관격인 일본교류협회 타이베이(臺北)사무소가 실시한 최신 여론조사에서 드러났다. ’대만 이외에 가장 좋아하는 국가는 어느 나라인가'라는 질문에 대만인 응답자 52%는 일본이라고 답했으며 미국은 8%였고 중국은 5%에 불과했다. 이는 대만이 중국과 적극적인 관계 개선에 나서고 있는 반면 대만-일본 간에는 어업문제 등 여러 분야에서 분쟁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온 결과라 주목된다. 또 '여행을 간다면 어느 나라를 가장 가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44%는 일본을 선택했고 29%가 유럽 국가들을 꼽은 반면 중국을 택한 응답자는 10%에 그쳤다. 일본에 대한 친근도를 묻는 질문에는 '친근하다'가 49%, '아주 친근하다'가 13%로 모두 62%를 차지했으며 '친근하지 않다'는 10%, '아주 친근하지 않다'는 3%에 머물렀다. 그러나 '어느 나라가 대만이 앞으로 가장 친해야 하는 국가냐’는 질문에는 대만인 33%가 중국, 31%는 일본이라고 각각 답해 팽팽한 견해 차를 보였다. 현재 대만-일본 관계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가 63%로 가장 많았고, 쌍방간 앞으로 더 교류가 기대되는 분야는 경제무역교류와 산업협력(20%), 평화공존(12%) 등이 꼽혔다. 일본과 역시 우려하는 분야는 36%가 어업문제를 꼽았으며, 30%는 일ㆍ중 관계의 악화가 대만-일본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걱정했다. 이번 조사는 남녀, 학력, 지역, 연령을 고르게 표본 추출해 올해 1월11일까지 1,018명을 대상으로 한 달간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라고 일본교류협회 타이베이사무소가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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