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굿샷 굿매너] 샷에 성의를 다하자

사람이 무슨 일을 하든 열과 성을 다하면 그 결과를 떠나 보기 좋은 법이다. 골프도 마찬가지다. 일단 필드에 나서게 되면 라운드 하는 이유가 무엇이든, 또는 라운드 중 무슨 일이 생겼든 샷 하나 하나에 정성을 다할 필요가 있다. 접대 받으러 나와 그런지 매번 심드렁한 사람, 내기에서 연속으로 잃었다고 신경질 부리며 아무렇게나 퍼트 하는 골퍼, 전화 받느라고 정신 없어 샷을 하는 둥 마는 둥 아예 볼을 굴리고 가는 사람 등등. 이런 사람들은 아예 필드에 나설 자격이 없는 매너 없는 골퍼다. 아무렇게나 볼을 치면 먼저 스코어가 엉망이 되면서 스스로 기분이 나빠지기 쉽다. 또 서브하는 캐디를 곤혹스럽게 하며 기다리고 지켜보는 동반자들을 민망하고 무안하게 만든다. 동반자들까지 라운드 맛이 떨어지면서 리듬감도 잃어 그날 하루를 완전히 망칠 수도 있다. 결코 매너 좋다는 말을 들을 수 없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맘 먹으면 70대 타수를 치는 싱글 핸디캡 골퍼라도 성의 없이 볼을 친다면 실력이 형편없지만 열심히 뛰면서 정성껏 스윙을 하는 사람에 비해 ‘좋은 골퍼’라는 평가를 받을 수 없다. 골퍼 스스로를 생각하더라도 성의 없이 18홀을 도는 것은 쓸데 없이 4~5시간을 버리는 것과 같으므로 피해야 한다. 다른 목적이 있어서 필드에 나갔다고 하더라도 샷 하는 시간만큼은 정성껏 볼에 집중해야 한다. 자신과 동반자들은 물론 부킹을 못해 애 닳아 하는 이름 모르는 골퍼들을 생각해서라도 자신이 차지하고 있는 18홀 라운드 시간 동안 정성을 다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사)한국골프장경영협회 공동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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