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백화점 "20대를 모셔라"

경기에 덜 민감… 불황속 영캐주얼 상품 높은 신장세

백화점 "20대를 모셔라" 경기에 덜 민감… 불황속 영캐주얼 상품 높은 신장세 김현수 기자 hskim@sed.co.kr 20대 젊은 고객들이 불황기 백화점의 효자 고객으로 떠오르고 있다. 8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10~20대 고객을 주타깃으로 오픈한 스타시티점과 아울렛 광주월드컵점의 매출이 20대 고객의 구매비중 증가에 힘입어 호조를 보이고 있다. 또 기존 백화점에서도 잡화와 영캐주얼 상품군 등이 다른 상품군에 비해 높은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인수 롯데백화점 유통산업연구소장은 "가계부양 책임이 없는 반면 꾸미기를 좋아하는 20대가 상대적으로 경기에 둔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롯데백화점 스타시티점은 지난 11월 2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당초 목표보다 25%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스타시티점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었던 것은 주변 상권에 10~20대 유동층이 많다는 점을 착안해 잡화와 여성캐주얼, 스포츠 상품군의 면적 비중을 높이고 영라운지, 스포츠 라운지 등의 편의시설을 새로 선보인 것이 적중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11월 롯데멤버스카드 고객을 분석한 결과, 스타시티점에서 구매한 고객 중 20대의 구성비가 31%로 25개 백화점 점포 중 가장 높았다. 아울렛 광주월드컵점도 20대 고객이 주요 고객으로 부상하고 있다. 20대 구매고객의 구성비는 10월말 개점 첫 주 17.1%에서 현재 21.1%로 한달 사이에 4%포인트 증가했다. 이와 함께 롯데백화점 잡화상품군의 20대 구매고객 비중은 현재 29.0%에 달하고 있고 매출증가율도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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