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회 전국장애학생 e스포츠대회’가 2일 서울시 양재동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열렸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국립특수교육원, CJ넷마블이 공동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게임을 통해 장애학생이 사회로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특수학교 학생, 학부모, 교사 등 1,500여명이 참가, ‘마구마구’, ‘차구차구’ 등 7개 종목 게임별 본선대회를 치렀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양세한(18) 은광학교 학생은 “지난 1학기 동안 일주일 내내 한 시간씩 준비해왔다”며 “긴장감은 들지만 꼭 1등하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금천고 팀 담당교사 박재유(39) 선생님은 “아무래도 아이들이 소극적인 면이 많았다”며 “하지만 게임대회에 참가하고 아이들이 욕심이 생기다 보니 끈기도 생기고 생각도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그간 준비 과정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