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장 인터뷰] 노희찬 신임 대구상의 회장

“심각한 경기침체와 지하철 참사로 고통 받는 대구 경제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포스트밀라노프로젝트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정책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역 경제계의 목소리를 대변하겠습니다.” 지난 24일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재선임된 노희찬 회장은 전통 제조업 위주의 대구 산업구조를 개편할 수 있도록 지역 경제계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회장은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대구테크노폴리스 건설, 한방바이오밸리 조성 및 한의약청 설치, 나노부품 실용화센터ㆍ매카트로닉스 부품산업화센터 설립 등을 하루 빨리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수도권 집중현상의 심화와 기업의 타 지역 이전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 경제를 살리기 위해 실질적인 지방분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상의 차원의 노력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노 회장은 상공회의소법 개정에 따른 회원업체 수가 대폭 감소됐지만 회원 업체에 대한 서비스 질 강화를 통해 대구상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 상공업계 발전을 위한 각종 강좌 및 세미나 개최로 기업 경쟁력을 높이면서 해외 통상자료집을 발간하고 상의 차원에서 해외시장개척 사업도 앞장 설 계획이다. 특히 회원사들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고용ㆍ산재보험조합 운영 및 특허정보 제공하고 `회원업체 방문의 날`등을 통해 유대감을 다져나갈 방침이다. 노 회장은 지역 경제계의 현안에 제목소리를 내지 못할 만큼 분열돼 있던 지역 상공계의 화합을 이끌어 내는가 하면 지역 프로축구팀인 대구FC의 대표를 맡아 시민주 공모를 통해 출범시키는 등 대구지역 발전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해온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대구=김태일기자 ti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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