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부산으로 돌아오는 귀가객은 추석 당일인 9월 8일 오후에 가장 많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부산시는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지난 8월 14일, 8월 18일부터 8월 20일까지 1,400세대를 대상으로 ‘2014 추석연휴 귀성객 통행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산거주세대의 약 30%가 추석연휴 동안 이동할 계획이 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동인구는 약 42만 세대 105만여 명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난해 102만여 명보다 3만여 명이 증가한 수치다.
이동교통수단은 자가용이 89.5%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철도 4.3% △버스 5.2%의 순이었다. 이동지역은 경남 54.2%, 경북 20%에 이어 울산 대구 등 광역시 11.4%, 전남·북 5.7%, 서울·경기 4.3%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연휴기간 동안 자가용을 이용한 이동객의 89.5%가 남해,경부,남해지선,신대구 고속도로 등 6개 주요 도로에 집중될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결과는 △경부고속도로 20.9% △남해지선고속 22.1% △남해고속도로 17.6% △신대구 부산고속도로 16.43% △거가대로 2.9% △부산․울산간 고속도로 1.4%로 나타났다. 국도 2, 7, 14, 35호선를 이용하겠다고 답한 시민도 10%에 달했다.
부산에서 출발하는 귀성객은 추석 전날인 9월 7일이 44.7%로 제일 많았고 9월 8일(추석) 41.6%, 9월 6일 8.1%로 조사됐다. 부산으로 돌아오는 귀가객은 9월 8일 추석 당일날(48.7%), 9월 9일 추석 다음날(38%)의 순이었다. 시간대별 귀성객은 추석 전날인 9월 7일 오전 8시부터 12시가 가장 많았다. 부산으로 돌아오는 귀가객은 추석 당일 날인 9월 8일 오후 2시부터 6시가 제일 많았으며, 9월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순이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9월 6일부터 9월 10일까지(5일간)를 특별수송기간으로 지정하고 귀성객 및 성묘객 특별수송대책 마련, 교통대책상황실 운영 등 추석연휴 교통관리에 온 힘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