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식경영·부동산·금융공학·디자인경영등 대학, MBA과정 잇단 개설

대학가에 외식경영, 부동산, 금융 등 산업별로 전문화된 경영학석사(MBA)과정 개설이 잇따르고 있다. 12일 교육계에 따르면 숙명여대의 외식경영분야 ‘르 꼬르동 블루 호스피탈리티 과정’을 비롯, 세종대의 부동산 전공, 서울과학종합대학원의 금융공학 과정 등 산업별로 전문화된 MBA과정 개설이 늘고 있다. 오는 2006년도 개설되는 르 꼬르동 블루 호스피탈리티 MBA는 1895년에 설립된 외식경영(Hospitality Management) 전문 교육기관인 르 꼬르동 블루가 남호주 대학 비즈니스 스쿨과 제휴해 개발한 호텔, 리조트, 외식, 음식료 서비스업 분야의 MBA과정. 전세계 공통의 콘텐츠로 교육이 이뤄져 국내 졸업생에게도 호주 현지 졸업생과 동일한 MBA 학위가 수여된다. 이에 앞서 서울과학종합대학원은 지난 3월 미국 조지워싱턴대학 박윤식 교수(금융공학)와 함께 MBA-FE(Financial Engineeringㆍ금융공학) 과정을 공동으로 개발했다. 이 과정은 미국 금융시장에서 적용되고 있는 전문화된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월 스트리트의 경험과 노하우를 겸비한 교수진이 나서 ‘실전형 금융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 KAIST 테크노 경영대학원 금융공학 MBA 과정과 증권협회가 증권업계 실무자들의 교육을 위해 개설한 금융상품 MBA 과정도 활성화되고 있다. 지난 2002년 문을 연 세종대 산업경영대학원(eMBA) 부동산 경영전공 과정은 부동산에 관한 이론 학습과 사례연구에 중점을 둬 개발 사업은 물론 부동산 금융이나 자산관리 등을 주로 가르친다. 핀란드 헬싱키 경영대학원과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경영연구원이 함께 운영중인 국제디자인경영전공도 디자인과 경영을 결합한 MBA과정으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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