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씨티銀, 10일 한미銀 이사진 개편

씨티은행이 10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한미은행 이사진을 개편하고 국내영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씨티은행 아시아태평양 지역 마케팅 총괄 책임자인 윌리엄 퍼거슨 이사는 최근 미국에서 개최된 코리아소사이어티 모임에서 “구체적인 한국시장에 대한 전략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리처드 잭슨 씨티은행 소비자금융 부문 대표도 “한국시장에서 40~60개까지 점포를 늘릴 계획”이라며 프라이빗뱅킹(PB)시장 사업확대를 시사했다. 이와 함께 막강한 자금조달력을 보유한 대금업체인 씨티파이낸스도 점포를 대폭 확대해 서민금융시장을 파고들 계획이다. 신용카드 사업에서도 씨티의 공세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한편 씨티그룹 계열사인 씨티벤처가 하이닉스반도체의 비메모리 반도체 부문을 인수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펴고 있는 점도 주목받고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씨티가 국내에서 한미은행의 노하우와 자금능력을 바탕으로 하이닉스 비메모리 인수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