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신 다이제스트] 말레이시아 경기 침체 가속 우려

말레이시아는 제조업과 건설 등 산업생산이 크게 둔화돼 지난 3·4분기에 경제가 7.3~8.6% 위축되는 등 경기 침체가 가속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고 경제전문가들이 26일 말했다.아시아 경제 위기의 여파로 13년만에 처음으로 경기 후퇴를 겪고 있는 말레이시아는 올해 1·4분기와 2·4분기에 국내총생산(GDP)이 각각 2.8%와 6.8% 감소했으며 3·4분기 실적은 28일 발표될 예정이다. 싱가포르 「GK 고」 경제연구소의 송성운 연구원은 AFP통신 계열의 금융뉴스 전문회사인 AFP·아시아와의 회견에서 산업 및 건축자재 생산 실적이 저조한 탓으로 3·4분기 GDP가 8.6% 감소했으며 올해 전체로는 6.6% 위축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 외국계 연구소의 경제전문가는 3.4분기에 GDP가 7.3% 감소해 올해 전체로는 5.8%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올해 경제가 4.8% 위축된 후 내년에는 1% 성장으로 돌아 설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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