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아車, '카렌스II' 신차발표

기아자동차는 소형 미니밴인 '카렌스 Ⅱ' 신차 발표회를 27일 경기도 화성 공장에서 갖고 시판에 들어갔다.기아차는 28개월간 총 1,500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카렌스Ⅱ는 지난 99년 출시 이후 20여만대가 팔린 카렌스의 후속 모델로 디자인ㆍ성능ㆍ실용성ㆍ안정성 등을 대폭 보강한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외관에서는 젊은층에 적합하도록 현대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을 살렸고 실내에는 내장형 핸즈프리 등 총 34개의 수납공간을 갖춰 편의성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특히 동급 미니밴 가운데 처음으로 전자식 커먼레일 디젤엔진을 장착, 저속회전에서도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데다 소음을 줄였으며 LPG 엔진도 123마력(2.0)ㆍ108마력(1.8) 등 동급 최고의 출력을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기아차는 올해 내수 7만대, 수출 4만대 등 총 11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가격은 LPG1.8 GX 1,255만원, LX 1,420만원, LPG 2.0 GX 1,305만원, LX 1,495만원, 디젤 2.0 GX 14,80만원 등으로 총 5종류이다. 김뇌명 사장은 "카렌스 Ⅱ와 카니발 Ⅱ를 앞세워 20만대 규모인 올해 국내 미니밴 시장 점유율을 지난해 60%에서 65%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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