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자기부상열차 사업 전격중단

과다한 투자비 부담·방사선 피폭 우려따라

中자기부상열차 사업 전격중단 과다한 투자비 부담·방사선 피폭 우려따라 김승연기자 bloom@sed.co.kr 중국의 상하이-항저우 자기부상열차 확장 사업이 전격 중단됐다.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상하이 시당국은 "과다한 투자비로 인한 수익성 저하, 철로 주변의 방사선 피폭 우려로 항저우행 자기부상열차 사업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사업중단의 명목상 이유는 엄청난 전력공급으로 인한 방사선 피폭가능성을 주장하는 철로변 주민들의 항의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당초 계획은 일반가옥이 철로에서 150m 떨어져야 하지만 실제 거리는 22.5m에 불과했다. 중국은 상하이 시내와 푸둥공항을 연결하는 38㎞의 자기부상 선로를 2002년 완공한 데 이어 지난해 3월부터 독일과 합작으로 350억위안을 투입, 상하이-항저우 구간 175㎞까지 이를 연장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소식통은 중국 당국이 이 자기부상열차 사업을 아예 포기하고 건설비가 절반 정도인 고속철도로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입력시간 : 2007/05/2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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