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우조선 2004년매출 4조3,000억 목표

대우조선해양은 내년 원 달러 환율을 1,130원으로 잡고 매출은 올해보다 10% 가량 늘어난 4조3,000억원, 영업이익 3,000억원, 순익 2,500억원 등 보수적인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대우조선은 2일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가진 기업설명회에서 내년에 선박, 해양플랜트를 고부가 중심으로 수주해 선박 35억8,000만달러, 해양플랜트 7억달러 등 42억8,000만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은 올들어 41억 달러 규모의 선박을 수주, 당초 목표를 초과달성한데 이어 수주잔량도 99억 달러에 이르는 등 사상 최대호황을 누리고 있는 상황이다. 남상태 부사장(CFO)은 “주주 중시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그 동안 실시하지 못했던 현금배당도 실시할 계획”이라면서 “경영성과에 따라 자사주 매입, 소각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수주금액 대부분에 대해 환(換)헤징을 하고 있다”면서 “환율하락 가능성에 철저하게 대비해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우는 또 종업원 복지 향상과 안정적인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우리사주제도 도입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창현기자 chk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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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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