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새마을호 2015년엔 역사속으로…

이름ㆍ기관차 동력방식 바뀐 새로운 형태 등장


새마을호가 2015년까지 사라지고 시속 150㎞로 달리는 새로운 외형과 이름의 열차가 대신하게 된다.

20일 국토해양부와 코레일에 따르면 현재 운행중인 새마을호 객차의 내구연한이 완료되는 2015년부터 새마을호가 없어질 전망이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새마을호는 동차가 앞뒤로 있어 경제적 효율성이 떨어진다”며 “객차를 새로 만들고 있지 않기 때문에 2015년쯤 자연스럽게 정기 노선에서 배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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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호가 사라진 자리는 새로운 모습과 이름을 갖춘 열차가 투입된다.

코레일의 한 관계자는 “KTX와 무궁화호 중간 단계 수준의 운임ㆍ정차역 수ㆍ속도를 갖춘 열차의 필요성은 여전하다”며 “속도는 150㎞로 향상하고, 기존(새마을호) 디젤기관 방식이 아닌 전기로 움직이는 열차가 새마을호를 대체하게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마을호는 1969년 ‘관광호’라는 이름으로 서울과 부산 사이를 첫 운행한 뒤 1974년부터 지금의 이름을 갖게 됐다. 2004년 KTX가 운행하기 전까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빠르고 비싼 고급 열차로 자리매김해왔다.

현행 KTXㆍ새마을호ㆍ무궁화호ㆍ누리로 등 4개 단계로 나뉜 열차 종류는 그대로 유지된다.


임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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