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대표 박세용)가 대만에 7천만달러 규모의 선박용 엔진을 수출한다.현대종합상사는 그룹 계열인 현대중공업(대표 김정국)과 공동으로 최근 대만 국영조선소가 발주한 대형 컨테이너선에 장착될 선박용 엔진 입찰에 참가, 12대를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입찰에는 일본의 미쓰이, 히타치 등 세계의 유수업체들이 참가했다.
현대는 이번에 수주한 엔진을 현대중공업에서 제작, 내년 7월부터 98년 1월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박용 엔진 수주로 현대는 기술력을 재차입증 받은 것으로 밝히고 동남아, 유럽, 남미 등지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진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