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증권의 `우리인덱스헷지펀드`는 지수를 좇아가는 인덱스투자를 하면서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 최근과 같은 약세장에 적합한 상품이다. 주가 상승기에는 코스피200 인덱스를 편입해 수익을 올리고 주가하락이 예상되면 헤지를 통해 수익률을 관리한다.
우선 코스피200 지수가 상승할 경우 상향 추세 판단 구간에서 상승률의 60%를 초과 달성하도록 인덱스펀드 방식으로 운용한다. 시장지수의 상향 추세를 판단하기 위해 지난 3년간의 주식시장 움직임을 시뮬레이션해 자체 개발한 시스템과 주가지수의 60일 이동평균선, 경기선행지수의 상승세 등을 이용한다.
반면 지수가 하락 내지 횡보할 때는 주가지수 선물을 이용해 헤지에 나선다. 상향추세가 아닐 경우에는 낙폭과대 시기에만 인덱스로 전환하고 통계적 분석에 따라 낙폭과대가 증명된 경우에만 헤지를 해제한다. 특히 지수하락이 예상될 경우 완전 헤지를 통해 개별 종목 리스크를 배제하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이 상품의 특징이다.
헤지 비용은 베이시스 상황에 따른 현ㆍ선물간 교체로 충당한다. 선물이 고평가될 때에는 인덱스를 현물 바스켓으로 구성하고 선물이 저평가되면 지수선물로 인덱스를 구성하는 식이다.
이 상품은 투자기간이 3개월 이상인 투자자에게 적합하며 90일 미만시 이익금의 70%를 환매수수료로 부과한다. 총 수수료는 신탁재산평균잔액의 1.97%다.
<우현석기자, 대구=김태일기자 hnskwo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