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은 10일 경기 평택시 서탄면에 보일러와 온수기 생산공장을 짓는다고 밝혔다.
약 13만㎡ 부지에 총 1,500억원을 투입해 건설되는 서탄공장은 내년 1월 가스동 준공을 시작으로 오는 2014년 최종 완공된다. 이 경우 연간 150만대의 보일러와 온수기 추가 생산이 가능해져 경동나비엔의 전체 생산능력은 총 230만대로 확대될 예정이다. 향후에는 신재생 에너지 기기도 생산할 계획이다.
아울러 회사측은 서탄공장 생산라인의 자동화 비율을 높이고 통합 공장 정보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전체 설비에 최첨단 선진 기법을 접목해 생산성과 품질을 높인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이날 김선기 평택시장 등 관계자와 지역주민 60여명이 참여한 기공식에서 최재범 경동나비엔 대표는 “서탄공장은 대표적인 녹색에너지제품 생산의 메카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확보해 세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