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청와대 등에 따르면 저커버그 CEO는 이달 중하순께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아 국내 페이스북 사업 확장방안을 마련한다. 또 박 대통령을 만나 박근혜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인 창조경제, 벤처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립자, 래리 페이지 구글 창립자(CEO) 등 해외 주요 정보통신(IT) 인사들을 만난 데 이어 이달에는 세계 최대 SNS 서비스인 페이스북 경영진까지 만나게 된다.
박 대통령은 창업과 투자가 선순환하고 실패해도 패자부활이 가능한 벤처생태계를 만들어 가는데 정책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 창조경제가 성공하려면 좋은 아이디어가 손쉽게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어야 하고 성공한 기업은 조기에 수익을 실현해 다시 다른 창업기업으로 자금이 흘러가는 패러다임을 만드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를 중소ㆍ벤처기업 중심으로 재편하는데 핵심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창조경제와 벤처생태계 조성”이라며 “저커버그 CEO의 창업 경험과 경영철학에 대해 의견이 교환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