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보도한국과 일본이 세계 제3세대 이동통신기술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경제전문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11일 보도했다.
잡지는 한국이 120만 명의 가입자들이 사용하는 1XRTT 전화로 제3세대 이동통신 기술 도입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본의 NTT 도코모는 이에 동의하지 않고 현재 수 천명이 사용중인 자신들의 FOMA 시스템이 진정한 제3세대 기술이라고 주장하고 한국의 1XRTT는 제2세대 기술을 향상시킨 것 또는 2.5세대라고 말했다고 잡지는 전했다.
한국의 1XRTT와 일본의 FOMA간의 경쟁 관계는 사소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동통신기술의 미래에 대한 격렬한 논쟁의 핵심을 이루는 것이라고 잡지는 지적했다.
이와 관련, 전세계 이동통신 업체들은 앞으로 수 년 내에 수 천억 달러를 제3세대 통신망 구축에 투자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 논쟁의 결과에는 많은 것이 달려 있다고 잡지는 분석했다.
/런던=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