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13일 이번주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970∼995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재홍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주간 외환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이번주는 12월 결산법인의 외국인 배당금 역송금 수요 기대감에 따른 원.달러 환율의상승압력이 지속돼 환율상승 재료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수출업체들의 이월 달러환전 물량이 출회되면서 상승폭은 둔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달 수출업체들이 3∼4월 외국인 배당금 역송금에 따른 원.달러 환율상승을고려, 달러환전 물량의 상당부분을 3월로 이월해놓은 것으로 보이며 이는 환율이 980원선에 이르자 수출대금 환전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에서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