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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브리핑] 최강 '터프윈' 올 첫승 레이스

서울경마 내일 9경주

설명이 필요 없는 서울경마공원 최강의 외산마 '터프윈'이 긴 휴식을 마치고 18일 제9경주(혼1ㆍ1,900mㆍ핸디캡)에 출전해 올해 첫 우승을 노린다. 지난해 12월 '미스터파크'의 17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며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한 터프윈이 3개월 만에 경주로에 모습을 드러낸다. '주몽' '캡틴쿠가트' '윈드킹' 등이 이변을 노릴 상대마로 꼽히고 있다.

터프윈(미국ㆍ거ㆍ5세)은 경주마의 전성기인 5세 전반기를 맞은 데다 최근 추입마로 변신에 성공해 장거리 경주 전개에 한결 여유가 생겼다. 마필 습성을 파악하고 있는 조경호 기수가 강한 우승 의지를 갖고 공들여 조교했다는 점도 우승 전망을 더욱 밝히고 있다. 3개월 만의 출전이라 실전 감각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탁월한 능력으로 극복할 것이란 평가가 우세하다. 통산 18전 14승, 2위 2회(승률 77.8%, 복승률 88.9%).


주몽(미국ㆍ수ㆍ5세)은 과거 과천벌을 주름잡던 '섭서디'와 모마가 같은 경주마다. 지난해 터프윈과의 대결에서 대등한 경주력을 보이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1월 우승한 뒤 직전 경주에서는 60.5㎏의 부담중량을 극복하지 못하고 7위에 그쳤으나 이번 경주에선 부담중량이 낮아져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27전 9승, 2위 4회(승률 33.3%, 복승률 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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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쿠가트(호주ㆍ거ㆍ7세)는 고령이지만 여전히 날카로운 추입력을 과시하고 있다. 직전 경주에서 문세영 기수와 호흡을 맞춰 3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빠른 선행마가 많이 편성됐다는 점도 추입력에 기대를 걸게 하고 있다. 34전 5승, 2위 5회(승률 14.7%, 복승률 29.4%).

윈드킹(뉴질랜드ㆍ거ㆍ8세)은 8세의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 만큼 좋은 발걸음을 보이고 있다. 유럽 연도 최고마를 지낸 '몬쥬'의 자마로 데뷔 초기 관심이 컸던 마필이다. 전성기가 지났다고 판단될 나이에도 직전 경주에서 3위를 기록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스타트에서는 후미권에 있다가 막판 뒷심을 발휘하는 습성을 지녔다. 39전 6승, 2위 4회(승률 15.4%, 복승률 25.6%).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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