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의 기술주 폭락은 미국 뉴욕증시의 나스닥지수 움직임에 크게 좌우되고 있다고 HSBC 증권 전문가가 11일 밝혔다.HSBC 증권 아시아 전문가인 데이빗 기번스는 아시아 증시의 주가 추세가 나스닥지수의 흐름에 영향을 받는 동조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번스는 그러나 최근 나스닥 지수의 폭락세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기술주의 낙폭은 상대적으로 적었다며 이는 아시아 증시의 투자자들이 불안정한 증시 흐름과 환경에 점차 적응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아시아 인터넷 관련 주식들의 가격은 나스닥 지수의 조정장세가 얼마나 오랜동안 지속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나스닥의 조정장세가 지나치게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기술주들의 대폭락 사태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홍콩=
입력시간 2000/04/12 19: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