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역할극 통해 갈등상황때 심리 배워요"

신임 검사 53명 이색교육

새내기 검사들이 연극의 주인공으로 직접 참여해 갈등상황에 처한 사람들의 심리를 배우는 이색 교육을 받는다. 법무부는 전문 연극 배우들의 지도 하에 올해 임관한 신임 검사 53명이 22일 법무연수원에서 소음 문제로 인한 갈등 상황을 주제로 한 역할극에 참여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연극은 무허가 연립주택에서 아랫 층에 세 들어 살고 있는 여자와 윗층 남자가 생활 소음 문제로 다투다가 결국 집주인 아줌마, 경찰까지 갈등에 휘말리는 상황을 다루고 있다. 등장 인물들은 심리학적으로 보면 갈등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4가지 유형의 사람들. 각 검사들은 돌아가면서 각 역할을 모두 체험해 보게 된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웃집과의 소음 문제 같은 사소한 분쟁이 다양한 성격들의 충돌과 함께 심각한 갈등으로 치달을 수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검사들이 타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의 중요성을 배우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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