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팔루자서 '인질학살 장소' 발견"

이라크 고위장성 밝혀… "인질 옷가지·참수기록 CD등 수거"

이라크군은 10일 이라크 저항세력 거점도시인 팔루자에서 저항세력들이 인질학살 장소로 사용했던 여러 가옥들을 발견 했다고 한 이라크 고위 군장성이 밝혔다. 압둘 카데르 모하메드 자셈 모한 이라크군 소장은 팔루자 북부 지역에서 저항세력이 인질을 학살하는 장소로 사용했던 여러 가옥을 발견했다면서 이들 학살 현장에서는 인질을 참수하면서 기록한 각종 CD와 문서들도 함께 수거됐다고 전했다. 팔루자 공격에 참여한 이라크군 총사령관인 모한 소장은 인질들이 살해됐던 가옥에는 인질범들이 사용했던 검은 옷가지와 수백점의 CD, 인질들의 이름이 적힌 문건도 다량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라크 정부는 팔루자에 남아 있던 많은 저항세력들 중 자수를 원하는 일부 저항세력들에는 사면을 내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총리실 대변인은 지난 몇시간동안 팔루자에서 자수를 원하는 많은 무장반군들로부터 신고를 받았다고 말하면서 이들이 중범죄를 범하지 않았다면 사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일 팔루자 인근 고속도로에서 납치됐던 요르단인 트럭 운전기사 3명이 이날 풀려났다고 이라크 관리들과 석방된 사람의 친지들이 확인했다. (팔루자 APㆍ로이터ㆍ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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