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수협, 자회사 강도높은 구조조정 나서

1조원 이상의 공적자금이 투입된 수협이 수협사료 등 자회사 4곳 중 1곳을 청산하고 2곳은 인력감축을 단행하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나섰다.해양수산부와 수협중앙회는 5일 4곳의 자회사 중 매출액의 80% 이상을 민간업체에 외주를 주는 등 독자적인 경영기반이 없는 수협문화사를 이달중 정리하기로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수협 자회사 구조조정방안을 발표했다. 구조조정안에 따르면 양어용 사료의 제조ㆍ가공ㆍ판매업체인 수협사료는 인원을 14명에서 9명으로 줄이고 경상경비를 12%(2억5,700만원)절감해 존속시키기로 했다. 또 수협유통도 인원(4명)ㆍ경상경비(1억3,000만원)를 감축할 계획이다. 수협용역의 경우 설립 이후 지속적으로 흑자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별다른 구조조정 방안 없이 그대로 존속시키기로 했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윤종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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