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파스가 인터넷 종목 가운데 ‘나 홀로 급등’을 거듭하고 있다.
엠파스 주가는 10일 전날에 비해 5.29%(1,200원) 오른 2만3,900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달 말 1만9,000원이던 주가는 불과 10여일 만에 25%나 상승했다.
이는 이달 들어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된 데 따른 것이다. 지난달 말 13.28%였던 외국인 보유 비중은 14.74%까지 늘어났다.
특히 이날 엠파스의 약진은 NHN와 다음이 각각 5.8%, 4.92% 빠진 것을 비롯해 네오위즈ㆍCJ인터넷ㆍ웹젠 등 게임업체 역시 2~6% 하락한 가운데 유일한 상승세여서 더욱 눈길을 끈다.
엠파스는 지난 8일 다음커뮤니케이션ㆍSK커뮤니케이션즈와 손잡고 양사의 동영상 콘텐츠를 자사의 열린 검색을 통해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증권사의 한 연구원은 “엠파스가 모기업인 SK텔레콤의 포털사업 역량 강화에 대한 기대감 등이 반영되면서 최근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앞으로 SK커뮤니케이션즈ㆍ네이트 등과의 시너지 창출에 따라 회사 가치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