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금속노조 13일 총파업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은 12일 오전 서울 중구 금속노조 4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대 요구 쟁취와 임금 및 단체협약 투쟁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211개 지회 소속 조합원 13만여 명이 13일 오후 주야 4시간 1차 총파업을 한다. 요구안이 관철되지 않으면 20일 2차 총파업을 할 예정이다.

노조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파업은 우리 사회의 장시간, 저임금 노동체제를 극복하고 1987년 노동자들이 외쳤던 ‘인간답게 살고 싶다’라는 구호를 현실화하는 출발”이라며 “현대차, 기아차, GM대우 등 대공장 노조를 포함한 전 사업장이 파업에 나섰다”라고 말했다.


금속노조는 지난 10~11일 금속노조 산하 전 사업장에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했으며 82.1%(재적대비 73.1%)의 찬성률로 총파업을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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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는 ▦ 심야노동 철폐, 노동시간 단축, 주간 연속 2교대제 도입 ▦ 원ㆍ하청 불공정거래 근절 ▦ 비정규직 철폐 ▦ 근로시간 면제제도와 복수노조제도와 관련한 노동조건 개선 등을 4대 쟁취 의제로 내걸었다. 현재 시간당 4,670원인 금속산업 최저임금을 5,600원으로 인상할 것도 요구했다.

한편 이번 파업에는 2009년부터 3년간 무파업으로 노사협상을 타결한 현대자동차 노조를 포함한 금속노조 산하 완성차 노조도 모두 참여한다. 금속노조가 사실상 전면 총파업에 들어가는 것은 2008년 이후 4년 만이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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