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영화배우 이은주 자살


영화배우 이은주 자살 영화 '주홍글씨'에서 주연을 맡았던 영화배우 겸 탤런트 이은주(25ㆍ여)씨가 22일 자신의 아파트에서 목을 매 자살했다. 이날 오후1시10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자택 드레스룸에서 이동식 옷걸이에 넥타이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된 이씨는 약 3시간 가량 경찰 현장조사를 거친 후 오후4시께 분당 서울대병원에 안치됐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이씨의 방에서는 문구용 칼이 발견됐고 침대 위에는 핏자국이 있었으며 이씨의 손목에는 자살하려 했던 흔적이 남아 있었다. 또 "엄마 미안해. 살아도 사는 게 아니다. 돈이 있음 좋은데 돈을 벌고 싶었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유서도 발견됐다. 가족들은 이씨가 지난해 10월 개봉된 영화 '주홍글씨'를 촬영한 이후 불면증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으며 "연기활동이 힘들어 더 못할 것 같다"는 말을 주변에 했다고 전했다. 이씨는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오 수정' '번지점프를 하다' 등 다수의 영화에 출연, 흥행에 성공하며 절정의 연기 역량을 선보여왔다. 이씨의 빈소는 서울대 분당병원 영안실 3층 10호실에 마련될 예정이다. 입력시간 : 2005-02-22 19:02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