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천 연륙교 건설사업 붐

영종도-청라지구 연결 하반기 착공 계획<br>교동 2013년 완공·삼산 2017년 건설도


인천 앞바다의 섬 관광지가 인기를 끌면서 육지와 섬을 연결하는 연륙교 건설사업이 붐을 이루고 있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영종하늘도시(영종도)와 청라지구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는 올해 하반기 착공한다는 시의 계획에 따라 현재 도시관리계획 입안 절차가 진행 중이다. 제3연륙교는 완공후 영종 및 청라 주민들은 무료, 외부인들은 유료로 운영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교동연륙교(강화도~교동도)도 오는 2013년 1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삼산연륙교(강화도~석모도)도 2017년까지 건설하기 위해 올해 설계와 행정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영종대교, 인천대교로 육지와 연결된 영종도(용유도)와 주변 섬을 잇는 사업들도 추진된다. 시는 잠진도~무의도 연결 교량에 대해 올해 지방재정 투ㆍ융자 심사를 거쳐 관련 예산을 확보, 2014년 개통할 계획이며 이 사업의 2단계로 용유도~잠진도 연도교를 용유ㆍ무의복합도시 특수목적법인(SPC)과 적극 협의해 조기 건설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또 영종도~신도~강화도를 잇는 연륙교 건설도 장기적으로 북한 개성공단과 연결한다는 구상 아래 정부에 국도 노선 지정을 건의했다. 이들 교량이 모두 건설되면 인천지역 연륙교는 현재보다 배 이상 많은 10여개로 늘어난다. 인천에는 기존의 강화대교(강화도~김포)를 비롯해 2002년 이후 영종대교(서구~영종도), 초지대교(강화도~김포), 영흥대교(영흥도~선재도), 인천대교(송도국제도시~영종도) 등이 차례로 들어섰다. 이처럼 연륙교가 빠르게 늘어나는 것은 인천 앞바다 섬들이 경제자유구역 개발 여파로 수도권 관광명소로 떠오르면서 지자체와 민간건설업체들이 교량 건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연륙교가 확충되면 관광객 증가와 지역 균형발전 효과를 거두고 물류 수송시간도 단축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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