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국회의장에 강창희 의원(종합)

정의화 누르고 새누리당 후보에… 5일 본회의서 확정


6선의 새누리당 강창희 의원(67ㆍ대전 중구)이 19대 국회 전반기 2년간 입법부를 이끌 국회의장 후보로 지명됐다.

강 의원은 1일 의원총회에서 열린 후보자 선출 투표에서 총 136표 가운데 88표를 얻어 48표를 얻은 5선의 정의화 의원(부산 중동)을 눌렀다. 국회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로 결정되는 국회의장은 관례상 다수당에서 맡아온 만큼 강 의원은 오는 5일로 예정된 개원국회 본회의에서 차기 국회의장으로 확정될 전망이다.

강 의원은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원로 자문단으로 불리는 ‘7인회’에 참여하는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의원이다. 이처럼 당 대표와 원내대표, 사무총장에 이어 차기 국회의장에도 친박계가 지명되면서 ‘친박 독식’ 논란도 예상된다.


강 의원은 8년의 정치적 휴지기를 마치고 4ㆍ11 총선으로 원내에 복귀했다. 육사 출신으로 육군대 교수로 있다가 1980년 신군부 집권 후 중령으로 예편, 민정당 조직국장으로 정계에 입문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어 11, 12, 14, 15, 16대에 이어 19대 총선에서 대전 중구에 출마해 6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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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당시 김종필 총재가 이끄는 자민련에 합류해 과학기술부장관을 지냈고, 2001년 자민련을 국회 원내교섭단체로 만들어주기 위해 여당인 민주당 의원 3명이 자민련에 입당하는 ‘이적파문’시 반발하다 당에서 제명된 바 있다.

강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정치인으로 초심을 잃지 않을 것이며 국회의장으로서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헌법적 가치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사진 ; 1일 열린 새누리당 국회의장 후보 선출 의원총회에서 강창희 의원이 의장후보로 선출된 후 의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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