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국내 최장 터널 건설된다
울산과 경남 밀양을 연결하는 국내 최장 길이의 능동터널이 건설된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2,322억원을 들여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경남 밀양시 산외면간 국도 24호선 3공구 확장공사 구간(총 8,633m)에 건설하는 이 터널은 총연장 4,580m, 폭 20m의 왕복 4차선으로 오는 2006년 6월 완공된다.
또 이 터널의 양쪽 입구서부터 울산ㆍ밀양방면으로 4,053m의 왕복 4차선 연결도로가 건설되며 터널 연결도로에는 구연교(250m), 행정교(150m), 덕현IC교(50m), 궁근육교(17m), 궁근교(70m), 석남교(18m) 등 6개 교량이 설치된다.
공동시공사인 삼성물산과 삼부토건 등 4개 건설회사는 삼성물산 등은 내년 7월 환경영향평가 결과를 받은 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며 공사구간에서 발생되는 170만㎥ 의 토석은 연결도로 성토와 보조기층제로 사용할 방침이다.
또 공사과정의 소음과 진동을 줄이기 위해 돌에 구멍을 뚫어 단계적으로 폭파하는 나틈공법(NATM)을 도입키로 했다.
능동터널이 건설되면 울산에서 밀양간 소요시간이 20~30분가량 단축되고 오는 2005년 완공예정인 경남 김해~대구고속도로와도 연결돼 교통분산 효과와 울산과 경남 중ㆍ동부지역 주민들의 교류 활성화가 기대된다.
지금까지 국내 최장 터널은 중앙고속도로 죽령터널8?로 4,520m다.
삼성물산관계자는 『산림훼손과 비산먼지 발생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첨단 공법을 도입할 계획』이라며 『울산 도심지와 외곽을 잇는 국도 24호선 1,2공구와 연결될 경우 1시간가량의 교통시간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김광수기자 kskim@sed.co.kr
입력시간 2000/10/04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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