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불 엘프·미 셰브론·미 머피/정유3사 영국내 사업부 합병

◎미­영­화란 합작 「에소」와 양대체제 돌입/내년 단일회사 출범【런던=외신 종합】 세계적 정유업체인 프랑스의 엘프, 미국의 셰브론과 머피사가 영국내 각사 사업부를 합병키로 6일 합의했다. 3사가 합병함으로써 영국 정유시장은 미 엑슨과 네덜란드 셸,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 등의 영국내 합병업체인 「에소」와 양대 체제를 갖추게 됐다. 3사는 6일 런던에서 영국내 정제 및 마케팅 분야의 합병에 관해 정식 합의, 내년초부터 단일회사를 출범시키기로 의견을 모았다. 3사의 정확한 합병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합병회사의 지분은 엘프와 영국내 자회사인 걸프가 각각 41.25%를, 머피의 자회사인 머르코가 17.5%를 소유키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3사는 이번 합병으로 연간 약 5천만파운드(8천2백만달러)의 경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3사의 이번 합병은 유가 인상과 함께 유업 등에서 정유산업이 극도의 침체에 빠져들고 있는데 따른 자구책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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