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화증권에 따르면 국내 최대규모의 동가공업체인 풍산은 자동차, 전기전자, 반도체 등 수요산업 호조로 방산을 제외한 내수판매가 98년대비 39.3% 늘어난데 힘입어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특히 정보통신용 동제품(반도체 리드프레임재, 커넥터재)의 판매증가율이 40%를 넘었고 소전 판매량도 2만톤을 처음으로 웃돌았다.
영업마진은 11% 수준으로 전년에 비해 3%포인트 향상된 것으로 추정됐다. 또 국제 전기동가격 상승으로 인한 롤마진(원재료 구매시점과 제품 판매시점의 차이로 발생하는 마진) 확대도 주요인으로 꼽힌다.
655만달러 흑자를 기록한 PMX를 비롯한 자회사의 실적도 향상된 덕분에 200억원이상의 지분법 수혜가 예상된다.
한화증권은 『이 회사는 유상증자로 발행주식수가 72.9%나 늘어 주당가치가 희석됐는데도 불구, 큰 폭의 이익증가로 99년 EPS는 전년에 비해 10.6% 늘어난 2,107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임석훈기자SH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