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OPEC 의장 "9월 회의서 시장 냉각방안 검토"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유가급등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오는 9월 회의에서 시장 냉각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셰이크 아메드 파헤드 알-사바 OPEC 의장이 28일 밝혔다. 쿠웨이트 석유장관으로 OPEC 의장을 맡고있는 셰이크 아메드는 이날 쿠웨이트국영통신이 전한 성명에서 "시장 펀더멘털을 적절하게 반영하지 못한 지속적인 고유가에 대한 (OPEC의)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9월 OPEC 회의에서 유가를 적정한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방안이 검토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OPEC 석유장관 회의는 내달 19일 빈에서 열릴 예정이다. 셰이크 아메드 의장은 OPEC 회원국들의 실제 생산량은 하루 150만배럴 가량 세계 석유수요를 웃돌고 있다고 밝히고 "OPEC 회원국의 기존 잉여 생산력과 내년 초 추가될 생산력 증가분을 결합하며 올 겨울과 내년의 석유수요 증가를 충족하고도 남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게다가 고유가로 수요도 둔화되기 시작했다"면서 이같은 펀더멘털을 감안할 때 유가는 추가 상승하기 보다는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쿠웨이트시티 AP.d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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