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주들이 장중 강세를 지속하다 막판에 급락했다.
9일 장미디어(37340)와 하우리(49130)는 각각 7.50%, 6.15% 하락했고 소프트포럼(54920)도 2.58% 내렸다. 싸이버텍(37240)이 6.69%, 인젠(41630)은 7.31% 떨어졌고
퓨쳐시스템(39860)과 어울림정보(38320)도 3.12%, 9.35% 내렸다.
이들 종목들은 모두 장중 내내 강세를 유지하다가 장 마감을 앞두고 급락세로 반전했다. 또 보안주는 아니지만 최근 급등세를 지속했던 버추얼텍(36620)과 인디시스템(37700)도 장중 급등세를 보이다 비슷한 시각에 하한가로 추락했다.
이와 관련, 증시 전문가들은 “일단 오후에 나온 CRC 주가조작 적발 소식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이들 종목은 서로 비슷하게 움직이는 경향이 있는데 최근 유입된 큰손들의 물량이 심리적인 요인으로 한꺼번에 출회되면서 동반 급락세로 이어진 보인다”고 풀이했다.
전문가들은 또 이들 종목들이 뚜렷한 이유 없이 연일 급등하면서 높은 회전율을 보인 것이 막판 급매물을 부른 것으로 풀이했다.
<구동본기자, 임동석기자 dbko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