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은 지난 2일 지리산 천왕봉에서 설악산 진부령까지 이어지는 총 연장 684㎞의 백두대간을 총 55개 구간으로 나눠 동시에 완주하는 ‘원 샷 종주’ 기념행사를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변정수 부회장을 비롯한 한라그룹 임직원 860여명은 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아 2일 새벽 각 구간별 15명 내외로 팀을 구성해 백두대간 종주에 나섰다. 서울과 평택, 원주, 익산, 대전, 목포 등 지방 사업장에서 백두대간으로 출발해 평균 6~7시간, 최장 15시간의 산행을 거쳐 백두대간 완주에 성공했다.
강원도 대관령~고루포기산~닭목재 구간 14.8㎞를 완주한 변정수 부회장은 “한반도의 골간을 이루는 백두대간 등정을 통해 한라그룹 임직원들이 창립 50주년을 기념하고, 새로운 100년의 도약을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백두대간 마지막 구간인 강원도 대관령~진부령 구간에는 한라그룹의 자매부대인 제22사단 율곡부대 장병들이 동반 산행에 참여했다.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은 진부령에서 한라그룹 임직원들과 자매부대 장병들을 맞아 “한라그룹 창립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백두대간 종주를 안전하고 무사히 마치게 돼 무엇보다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라그룹은 지난 4월 직원들의 제안에 따라 백두대간 종주 행사를 하기로 하고 신청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했는데, 1주일 만에 마감될 만큼 임직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한라그룹은 백두대간 종주에 이어 오는 9월 그룹 창립년도인 1962년 출생 임직원 50명을 선발해 한라산 등반 행사를 하고 ‘백두에서 한라까지’의 대미를 장식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