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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친환경 나무로 조성된 나무상상놀이터(사진)가 마련돼 향후 어린이 놀이·교육공간으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올해 3월 산림청 산하단체로 출범한 목재문화진흥회는 서울 서초구 내곡동 목재문화진흥회 1층에 실내 공간을 국산재로 마감하고 친환경적인 목재 교구를 갖춘 나무 상상 놀이터를 140㎡ 규모로 설치하고 시범운영을 거쳐 상시운영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나무상상놀이터는 목재 및 보육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해 조성 및 아이템 개발·운영 계획을 세웠고 각 국가의 유해 물질 기준과 물리적 안전 기준 등을 조사 분석해 가장 안전하고 친환경 공간으로 설계해 조성했다.
또한 낙엽송, 소나무, 편백나무 등 국산목재를 활용해 실내 놀이 공간을 구성하고 목재와 천연 마감재만을 사용해 내부 시설물 및 교구, 장난감을 제작 비치해놓고 있다.
나무상상놀이터는 전국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 영유아 보육 기관 및 단체를 대상으로 공통 교육 보육과정인 누리과정과 연계해 연령별, 교구별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제공할 계획이며 원목 교구를 활용한 창작체험활동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나무상상놀이터에서 사용된 교구의 수종을 교육 샘플로 만들어 어린이들이 나무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는 시간도 갖도록 할 에정이다.
나무상상놀이터는 주중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의 단체를 대상으로 사전 예약제로 정규 운영되며 점차적으로 일반인과 주말까지 확대·운영할 방침이다.
강호양 목재문화진흥회장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기획돼 운영되는 나무상상놀이터는 어린이들에게 호기심과 감성을 자극하고 다양한 즐거움을 주는 친환경 교육공간이 될 것”이라며 “유해성과 안전성의 논란이 있는 기존 어린이 활동공간이 친환경 나무 놀이터 모델로 대체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