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자본의 국내 대부업 진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현재 국내에서 영업 중인 외국계 대부업체는 모두 37개사로 지난 2월말의 28개사에 비해 9개사나 늘어났다.
외국계 대부업체 가운데 일본계가 33개사로 가장 많고 말레이시아계(3곳)와 홍콩계(1곳) 등 동남아시아계가 4개사에 달한다.
이들 외국계 업체의 평균 자본금은 18억9,000만원으로 국내 업체의 1억4,000만원(4월 말 기준)에 비해 13배 이상 많고 특히 일본계의 평균 자본금은 20억2,700만원으로 국내 업체의 15배에 가깝다. 동남아시아계 업체의 평균 자본금도 7억5,500만원으로 국내 업체의 5배를 웃돌고 있다.
<김홍길기자 wha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