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게임기 가격전쟁 조짐

日닌텐도이어 MS도 낮출듯게임기 시장에 가격전쟁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일본 닌텐도가 자사 게임기 게임큐브의 유럽시장 판매 가격을 대폭 낮춘 데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유럽에 이어 미국시장에서도 게임기 가격을 인하 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닌텐도는 지난 3일 유럽 판매를 시작하면서 게임기의 가격을 종전에 발표된 250달러보다 20%내린 199유로로 책정했다. 또 영국에서는 이전보다 24% 할인된 129파운드에 팔고 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지난 달 유럽내 가격을 인하한 MS가 이 달 안으로 미국내 게임기 가격을 기존 299달러에서 199달러로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정보기술(IT) 관련 조사기관인 '제러드 클라우어 매티슨'의 애널리스트 에드워드 위리엄스는 "여름 비수기가 오기 전 MS사가 게임기인 엑스박스의 가격을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엑스박스의 가격이 인하될 경우 소니 역시 가격을 낮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소니는 전세계적으로 3,000만대의 게임기를 판매하는 등 원가 절감을 위한 기반이 어느 정도 마련된 것으로 관련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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