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고른기회장학재단(이사장 손병두)은 올해 총 316억원 규모의 장학사업 계획을 확정하고 이달부터 지원 대상을 선발한다고 9일 밝혔다. 사업 규모는 전년도보다 66억원 늘어난 것이다. 사업별 배정액은 ▦멘토링 장학사업 216억원 ▦배움터 장학사업 77억6,000만원 ▦글로벌 장학사업 10억원 ▦조사연구ㆍ홍보 및 특별사업(정보망 개발ㆍ운영 등 포함) 12억4,000만원 등이다. 가장 많은 예산이 배정된 멘토링 장학사업은 저소득층 아동ㆍ청소년들이 멘토 교사의 지속적인 돌봄을 받으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재단은 오는 4월2일까지 공모를 통해 '멘토와 함께하는 초ㆍ중ㆍ고 꿈나무 장학생' 7,50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대학 희망 장학생 1,050명을 자체 선발하고 전국 858개 배움터를 통해 2만6,000명을 지원하는 한편 글로벌 장학사업으로 개발도상국 아동ㆍ청소년 7,000명을 지원할 계획이어서 올해 혜택을 받는 학생은 총 4만2,000명 수준에 달한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장학사업 종류와 신청 방법 등은 재단 홈페이지(www.eopportunity.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재단은 "멘토링 장학사업을 통해 초ㆍ중ㆍ고 꿈나무 장학생 중 수학ㆍ과학ㆍ예술ㆍ체육ㆍ기능 분야의 국내외 대회 수상실적과 자격증 취득 학생이 크게 증가했다"며 "배움터 장학사업 역시 참여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95%에 달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