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PD 출신 김종학감독 , “재산 1원도 없다” 태왕사신기 세트장 건설대금 3억원 '모르쇠'로 일관 고아라 인턴기자 ir@sed.co.kr “김종학 감독님 제발 4년 묵은 3억대 외상좀 갚으세요.” 스타PD 출신인 김종학 감독이 드라마 ‘태왕사신기’제작 과정에서 세트장 건설로 수억원대의 빚을 졌으나 4년이 지난 현재까지 이를 갚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태왕사신기 세트장을 건설했던 ‘시엔디21’대표 김경년(50)씨는 지난 23일 다음 포탈의 아고라 토론방에 이 같은 내용의 하소연을 올려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씨는 아고라 토론방에서 “김종학 감독이 세트장 제작비 등을 지급하지 않아 지난 4년간 심한 자금압박을 받았다”며 “이미 사무실은 차압에 들어갔고 그동안 은행에 담보로 제공했던 주택은 경매에 넘어갈 위기”라고 밝혔다. 김씨는 또 “지난 4년 동안 대금을 받으려고 이리저리 연락을 취해봤지만 (김종학 감독은) 본인 재산이 1원 한푼도 없다며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시엔디21은 김종학 감독 측을 상대로 대여금(1억원) 청구소송을 제기, 2008년 9월 12일 법원으로부터 지급명령 확정 판결을 받았으며, 올해 6월 23일 미수금 용역비(1억 6,530만원)에 대해서도 지급명령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법원 판결이후에도 김종학 감독 측은 “재산이 없다”며 대금 지급을 미뤄온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채권추심기관이 김씨의 의뢰를 받아 김종학 감독의 재산을 조사한 결과, 현재 집이나 자동차등 김종학 감독 명의의 재산은 전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는 이와 관련, “김종학 감독은 ‘김종학프로덕션’을 코스닥시장에 우회 상장시킨 후 지난 2009년 회사를 매각했다”며 “김 감독은 이 때도 ‘회사 매각금액은 한 푼도 받지 않고 부채만 떠안았다’며 대금 지급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씨가 지난 23일 다음포탈 아고라에 올린 ‘김종학 감독님 살려주세요’라는 글은 4만명이 넘는 누리꾼들이 읽었고 1,000번이 넘는 추천과 4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앗! 이런 일까지… 연예계 뒷얘기 궁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