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청와대 출입기자단과의 송년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5년마다 항상 한번씩 정권이 바뀌니까 당이 같거나 다르더라도 (정권을) 인수인계하는 문화를 정착시킬 필요가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새로운 정권이 들어온다고 해서 공무원들이 좌고우면하는 게 아니라 자기 할 일을 뚜벅뚜벅해나가는 선진국형, 그런 마무리 국정을 살피는 문화를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요즘 같은 세상은 하루가 중요하다”면서 “하루하루가 중요한 시기에 공직자들이 정신을 딴 데 팔고 있으면 안 된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또 “선진화된 문화를 도입해 마무리 날까지 소홀함 없이 늘 하던 대로 일한다면 그 다음 정권이 오더라도 그 공직자와 함께 계속 연결이 될 것”이라며 “이번 정부부터 그런 전통을 세워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