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상설협의회 내년 출법
전국 시민·사회단체들을 하나의 틀로 묶는 연대기구의 구성작업이 시작됐다.
경실련과 참여연대, 서울YMCA 등 전국 32개 시민단체들은 16일 오전 서울 동숭동 흥사단 강당에서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칭)」 준비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내년 2월께 연대회의를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연대회의는 최고의결기관으로 대표자회의를 두고 10개 미만의 단체로 공동간사단을구성하며 명칭은 추후 공모를 통해 다시 정하기로 했다.
연대회의는 출범전 정치개혁을 위한 제도개혁과 종합적 모니터체계 구축작업, 민생현안 및 개혁입법과제 선정을 거쳐 선거법과 정치자금법·정당법·국회법 등 정치관계법 개정을 위한 개정안 입법청원과 서명운동·캠페인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민사회단체의 재정자립을 위해 기부금품모집 규제법과 법인세법 개정운동도 벌여나갈 계획이다.
한영일기자
입력시간 2000/10/1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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