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병진식 유머로 '세상꼬집기'

인터넷방송국 '프랑켄슈타인' 개국이휘재씨는 가장 닮고 싶은 개그맨으로 주병진씨를 꼽았다. 모습을 감추면 도대체 무슨일을 벌이고 있는지 궁금해지는 그런 사람이기 때문이란다. 4월 4일 4시 44분 44초. 주병진사장이 3번째 일을 내는 시간이다. 정확히 이 시간에 그가 운영하는 내의업체 좋은사람들이 인터넷 방송국 「프랑켄슈타인」을 개국한다. 프랑켄슈타인은 「재그(JAG)」라는 쟝르로 컨텐츠를 전문화했다. 「날카로운 모서리」란 뜻의 재그는 유머러스한 시사풍자 채널을 표방하고 있다. 웃으면서 세상을 꼬집는 방법을 아는 사람들이 모여 방송을 만든다. 주병진사장 자신과 전유성씨 등이 직접 마이크를 잡고 세상 꼬집기에 나선다. 움베르토 에코가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법」이라는 책으로 위선자들을 미소지으며 비아냥거렸듯이 이들은 세상을 비꼬는데 웃음이라는 감미료를 택했다. 프랑켄슈타인이라는 이름에 대해 주병진사장은 『프랑켄슈타인은 가장 인간적인 아웃사이더였다. 그리고 SF라는 쟝르에 대한 최초의 도전이었다』는 말로 대신한다. 도전을 위해 아웃사이더를 자부하는 이들이 앞으로 어떤 일을 낼지 궁금해진다. 김창익기자WINDOW@SED.CO.KR 입력시간 2000/04/0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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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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