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그룹의 바이오벤처 기업인 이수앱지스는 5일 요르단의 제약회사인 미드파마(Midpharma, Middle East Pharmaceutical & Chemical Indus-tries)에 치료용 항체의약품 클로티냅 170억원어치(5년간)를 수출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미드파마사는 금융, 투자, 여행 등 10여개의 계열사를 가지고 있는 탄타시(TANTASH) 그룹의 제약부문 계열사다.
이번에 수출하는 클로티냅은 이수앱지스가 6년여에 걸쳐 개발에 성공한 국내 최초의 치료용 항체의약품으로 혈전이 생성되는 것을 방지해주는 심혈관질환부문 전문의약품이다.
이 제품은 이미 인도ㆍ브라질 등 14개국에 5년간 약 36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이 이뤄져 이번 170억원을 추가하면 단일 품목으로 530억원의 매출을 올리게 된다.
최창훈 이수앱지스 대표는 "선진국이 주축이던 항체치료제 분야에서 한국의 기술력을 입증받은 결과"라며 수출의 의미를 설명하며 "계약 물량은 파트너사의 최소구매수량으로 산정한 수출액으로 실제 매출은 그 이상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