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상선, 동유럽 내륙물류 서비스 강화

함부르크- 부다페스트 '컨 화물 전용열차' 운행

현대상선이 동유럽 지역의 수송 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내륙물류 서비스를 강화한다. 1일 현대상선은 독일 함부르크와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철로로 연결하는 '다뉴브 컨테이너 전용열차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현대상선은 아시아에서 헝가리로 수출되는 화물을 함부르크까지 선박으로 운송한 다음 함부르크항에 대기하고 있는 '전용열차'에 실어 부다페스트까지 24시간 내에 이송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이 구간에서는 트럭이나 임시 열차를 빌려 화물을 운송해왔다. 피터 리비(Peter Livey) 현대상선 구주본부 로지스틱스 매니저는 "정시 수송망 구축으로 헝가리 내 주요 화주들이 계획적이고 효율적인 생산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상선은 이번 서비스 개시를 계기로 신흥시장으로 주목 받고 있는 동유럽 지역에서의 내륙물류 서비스 강화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현대상선은 앞서 지난 2005년 9월 네덜란드 로테르담과 슬로바키아의 갈란타를 잇는 화물전용열차 서비스를 실시한 데 이어 지난해 2월부터는 독일 함부르크와 슬로바키아 갈란타 간 화물전용열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관련기사



노희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