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조만간 본부에 영사 민원 콜센터를 설치하는 한편 해외공관의 오찬과 만찬비용에 대해 실비 정산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외교부는 영사민원 콜센터는 그간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영사민원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전문가들이 24시간 대기, 외국에서 우리 국민이 관련된 사건ㆍ사고가 발생할 경우 대응 지침을 주는 역할을 하며 선진국은 대부분 이를 운영하고 있다. 실비정산제는 회계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비용의 100%에 대해 영수증을 첨부하도록 하는 것으로 영수증 정산제도가 정착되지 않은 나라의 경우 행정 부담이 가중되는 역효과도 있다. 이에 앞서 외교부는 지난 7일 반기문 장관 이하 전 직원이 참석한 대토론회와 지난 11일 재외공관장 전체회의를 갖고 `변화와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임동석기자 freud@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