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만도, 中에 자동차 부품회사 만든다

만도가 중국 토종 자동차 메이커 지리차와 합작으로 8,500만 달러 규모의 현지 자동차 부품회사를 만든다. 신사현 만도 한국총괄 사장은 지난 10일 중국 절강성 영파에서 류향량 중국 지리차 부총재와 만나 자동차 부품업체인‘저지앙완리오토모티파츠’합작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설립되는 합작사는 총 자본금 8,500만 달러 규모로 만도가 65%, 지리차가 36%의 지분을 투자하게 된다. 만도의 투자 금액은 5,500만 달러(620억원) 수준이다. 공장은 중국 절강성 영파와 태주에 설립되며 오는 3월 착공해 10월 준공 예정이다. 당장 내년 1월부터 제동, 조향, 현가 제품과 브레이크 코너 모듈, 현가 모듈 제품을 본격 생산하기로 했다. 변정수 만도 대표이사 부회장은 “만도는 이번 지리차와 합작을 통해서 절강성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함께 성장해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만도가 이번 합작사 설립을 통해 중국 내 로컬 완성차 업체에 대규모로 제품을 납품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으며 이를 통해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만도는 천진 북경 소주 하얼빈 4곳에 현지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지리차는 지난해 스웨덴 고급차 브랜드인 볼보를 인수하며 세계 자동차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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