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 올림픽 무선통신분야 공식 파트너인 삼성전자가 ‘휴대폰 브랜드 금메달’에 도전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8월 13일 개최되는 아테네 올림픽 기간동안 ‘삼성’ 브랜드를 대대적으로 알리기 위해 임직원 400여명을 현지에 파견했다고 22일 밝혔다. 스포츠마케팅ㆍ무선총괄 마케팅ㆍ구주지역 담당 등을 비롯해 제일기획 등 관련 인력을 총동원, 노키아ㆍ모토롤라 등 경쟁사를 누르고 휴대폰을 세계 최고 브랜드로 키울 방침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최근 아테네 베니젤로스 공항 출국장 입구에 1.8m 높이의 휴대폰 조형물을 설치했다. 이 조형물은 아직 출시되지 않은 ‘초소형 슬라이드 카메라폰’(E800) 모형으로 올림픽의 상징으로 적극 홍보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또 대형 옥외광고 실시, 올림픽 주경기장 부근에 270평 규모의 홍보관 마련 등 다양한 현지 마케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장일형 홍보팀 전무는 “지난 98년 32억 달러였던 브랜드 가치가 시드니 올림픽과 솔트레이크 동계 올림픽을 거치며 108억 달러로 성장했다”며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또 한 번의 큰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