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국회 해병전우회 소속 여야 의원 5명 연평도서 1박2일 초병근무

한달간 연평도 경계 자원한 이윤석 의원은 육군병장 출신으로 이번에 끼지 못해 아쉬움

국회 해병전우회 소속 여야 의원 5명이 연평도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초병근무를 한다. 한나라당 홍사덕ㆍ정병국ㆍ강석호, 민주당 신학용ㆍ장병완 의원은 26일 오전 연평도를 방문한다. 해병 출신 가수 이정씨와 국회 해병 출신 보좌관 등 10명이 동행한다. 이들은 하룻밤을 영내에서 후배들과 함께 초병 근무를 하면서 해병대 발전방안 등에 대한 의견도 청취할 생각이다. 낙후된 주민 대피시설 등을 방문해 현황을 점검하고 대피소 19곳에 TV와 위성방송 중계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해병 후배들에게는 장갑, 양말, 과자, 축구공, 돼지고기 30마리분 등 위문품도 전달한다. 이번 방문은 이들이 지난달 23일 북한의 연평도 무력도발로 숨진 해병대 장병을 조문하고 돌아오는 차편에서 의기투합하면서 성사됐다는 후문이다. 한편 지난달 30일 “12월 한 달간 연평도의 해병대 초소에서 경계병으로 근무하겠다”고 자원했던 이윤석 민주당 의원은 육군병장 출신이라는 이유로 이번 초병근무에 끼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 의원은 “국가가 있어야 국민도 있고 국회도 있는데, 경계근무를 국방부에 신청했으나 부담스러운지 허용이 되지 않고 있다”며 “일부에선 쇼라고 보는 시각도 있으나 진정성을 갖고 한 제안으로, 끝내 국방부에서 연락이 없으면 개인적으로라도 연평도를 며칠간 꼭 방문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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