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혜주를 공략하라.”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본 경기와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국내에서 향후 일본 관련펀드는 물론 일본과 직접 비즈니스를 하거나 유사한 산업사이클을 갖고 있는 업종이 수혜를 볼 수 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일본 증시는 최근 경기회복에 힘입어 지난 7월 이후 15% 이상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증시는 특히 국내와 마찬가지로 투신권에 자금이 몰리면서 투신 주식형 잔고가 8월말 현재 33조1,718억엔으로 늘고 외국인 매수세도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탄탄한 주가 흐름을 띠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에서는 향후 성장세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시장을 겨냥한 펀드가 속속 출시되는 동시에 향후 일본 관련 수혜주 찾기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선 일본과 직접적으로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업종과 함께 일본의 산업사이클과 유사한 업종 중 실적우량주를 선별 투자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김상백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일본 경제가 오랜 동면에서 벗어나 회복기미를 보이고 증시도 덩달아 상승세를 보이며 일본 수혜주가 시장의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일본과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여행, 항공, 게임, 엔터테인먼트, 식음료 등의 업종 중 실적호전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학균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의 산업사이클이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유사한 구조를 갖고 있는 국내 IT, 조선, 소재, 자동차 등의 업종도 빛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